포켓몬 유나이트 / 플레이 기록 - 옥춘의 앱솔이라면?

대부분의 경기에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MVP를 달성해서 큰 감흥은 없어보이지만,

그래도 시원시원하게 경기를 압도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글도 작성하기 전에 지레 겁먹고 한 발 뒤로 물러나며 하는 소리입니다만,

흔한 앱솔 맘의 하위 랭크 생태계 파괴입니다

앱솔 팔이도 아니며, 기본적으론 추천드리지도 않습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앱솔 공략이 되어버렸네요?

따라가때리기 원툴 공략이긴 하지만, 한 방의 피해량이 굉장히 상쾌하니 오히려 좋을지도 모릅니다

---

포켓몬 유나이트 / 플레이 기록 - 옥춘의 앱솔이라면? 영상(유튜브)

 

---

드디어 에오스 코인을 만 장 모았군요~

 

저의 에이스 몬스터인 앱솔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에오스 코인을 모두 사용해서 지닌물건이 굉장히 안타깝습니다만, 앞으로 조금씩 모으면 되겠죠~

---

안 본지 오래되었으니, 퀵 배틀에서 살짝 상태를 확인하고~

 

스탠다드 배틀에서 얼마나 통하는지 확인해봅시다

이번 실험 대상은 재패~니~즈~(일본인) 여러분이 많으시군요~

 

---

경기가 시작되면 진영 위치에 따라 위나 아래를 정하도록 합시다

파란색 동그라미로 강조된 친구가 옥춘이니, 이번엔 오른쪽 진영에서 시작하겠군요

 

게임 진행에 편하도록 무조건 왼쪽에서 시작하지만, 실제로는 중앙 중립 포켓몬 배치가 진영에 따라 바뀝니다

중앙 지역에 익숙하지 않으면, 파악이 어려우니 그냥 대충 가더라도 상관없습니다

 

앱솔은 스피드 형이라 중앙(미드)을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는 로파파가 아래에 있는 우측 진형이니 아래로 유도하며 피해를 쌓아둡시다

 

베어가르기로 마무리하고 바로 위의 로파파를 잡아 보라색 효과를 얻도록 합시다

보라색 효과가 있을 때 중립 포켓몬을 공격하면, 남은 체력이 적은 중립 포켓몬에게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다른 중립 포켓몬을 잡기 전에, 로파파를 잡아서 보라색 효과를 받으면 좀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겠죠?

아까 그 친구까지 잡으면, 아군이 중립 포켓몬을 잡으며 지나가기에 공유 경험치로 인해 3레벨이 됩니다

 

로파파를 페인트와 베어가르기로 잡는 도중, 재사용 대기시간이 긴 페인트는 조금 아껴둡시다

이렇게, 버프론에게 다가갈 때 페인트로 다가가면 좀 더 진행이 수월해지기 때문이죠

 

버프론도 로파파와 마찬가지로 효과가 있으며, 빨강 효과로 상대 포켓몬에게 공격 적중 시

잠시동안 대상의 이동속도를 느리게 하여 마무리하기 쉽게 됩니다

가끔이라기보단, 자주 아군이 효과를 노리고 로파파나 버프론을 빼앗으려 하니 중립 몬스터의 체력을 적당히 남겨두고

베어가르기의 높은 피해량과 치명타로 막타를 먹으면 효과를 독차지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포켓몬에 따라 피해량은 부족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 이동속도 감소 효과인 주황 효과의 우선순위가 높습니다

 

버프론을 잡고 위나 아래쪽 대각선으로 이동하면 가재가 있습니다

이 가재를 잡으면, 대부분의 경우 아군의 공유 경험치로 인해 5레벨이 됩니다

 

5레벨이 되면 첫 번째 기술인 깜짝베기 혹은 따라가때리기를 배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따라가때리기를 선호하므로 따라가때리기를 배웠습니다 (줄여서 따때라고 자주 부릅니다)

 

따때는 이동기이자 자신강화기로, 사용 시 지정한 방향으로 구릅니다

발동이 빠르며, 장애물이나 벽 등을 넘을 수 있으며 재사용 대기시간이 5초로 굉장히 짧아 이동기로도 좋습니다

 

따때 사용 후, 잠시동안 앞발에 푸른색 빛이 돌며 자기강화 상태가 됩니다

이 때 일반공격을 사용하면 피해가 높은 추가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치명타 발생 가능) 

 

따때 사용 후 강화상태일 때, 상대의 뒤에 파란색 각도가 보입니다

이 각도에 맞게 추가타를 적중하면 추가타의 피해량이 2배가 됩니다 (재사용 대기시간도 3초 줄어듭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대상의 뒤에서 공격이 적중하면 2배의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뒤에서 맞히지 못하더라도 피해량이 높은 편이며, 치명타가 발생하므로

레벨 5정도에서 400~500의 피해 / 뒤에서 적중하거나, 치명타 시 2배인 900~1000의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베어가르기도 400정도의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일반공격과 섞으면 1:1로 지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고급과정으로, 따때는 벽을 넘을 수 있는 이동기라고 했죠?

추가타도 대상 지정 근거리 공격이지만 벽을 넘을 수 있습니다

 

내구는 낮지만, 줄 수 있는 피해는 많으며 따때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짧아 갈가부기도 잘 잡습니다

 

7레벨이 되면 베어가르기에서 사이코커터 혹은 기습을 배울 수 있습니다

저는 사이코커터 원툴이므로 사이코커터를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사이코커터 적중 시 잠시동안 적중한 대상의 이동속도를 느리게하며, 세 개의 흉터를 남깁니다

흉터가 있는 대상에게 공격이 적중되면 일반공격 한 번 정도의 추가 피해를 입혀 마무리하기 쉬워집니다

 

사이코커터로 대상을 이동속도 감소상태로 만들 수 있으니, 이제 효과는 그다지 필요 없습니다

레벨도 상대를 격파하여 올리면 되니, 효과를 원하는 아군이 있다면 양보하는 것도 좋습니다

 

중앙을 돌며 빠르게 성장하여 상대와의 레벨 차이를 벌려두면 피해량이 굉장합니다

잘 안보이지만 내구가 높은 디펜스인 야돈이 치명타로 순식간에 터져버렸습니다

 

유나이트 기술 사용 시 짧은 방해무효 시간 후 보호 상태로 연타하여 큰 피해를 줍니다

발동이 그렇게까지 빠른 편은 아니라서 사용이 조금 어렵습니다만, 탈출기로 사용해도 충분히 좋습니다

 

따때는 회피기로도 우수해서, 이동속도 증가 상태의 포켓몬에게서도 벗어날 수 있습니다

물론 필중기나 원거리 일반공격은 유도이므로 날아옵니다만, 방향지정이나 범위지정이면 피할 수도 있죠~

 

유나이트 기술을 사용하여 이동속도가 빨라진 상대를 따라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아직 지닌 물건 강화를 전혀 못 했고, 물리공격 증가는 힘의 머리띠 하나뿐입니다만,

만렙(15)이 되면 피카츄처럼 내구가 떨어지는 친구에겐 3천대의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야무지게 굴러서 상대의 진영에 골을 넣고 유유히 빠져나오는 것도 가능하죠

---

그래서, 압도적인 MVP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상대의 레벨을 보니 나름대로 잘 버텨서 레벨을 따라잡았네요

제라오라의 경우 저와 마찬가지로 만렙을 달성하고 성적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군에 백솜모카가 있으니, 회복의 차이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입힌 피해량으로 보니, 제라오라와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제라오라의 경우 지속 피해가 강하고 앱솔의 경우 한 방 피해가 강하다보니, 아무래도 결정력 차이가 있군요

회복량으로 보니, 백솜모카와 제라오라가 가장 높고 나머지는 그냥 비슷한 수준이네요

백솜모카가 본인 위주로 회복해서 받은 피해와 회복량이 가장 높은 것 같습니다

제라오라는 강화공격 적중 시 체력이 회복되어서 유지력이 좋은 것이 장점이므로 회복량이 높은 편입니다

 

아무튼 신나게 따때를 쓰다보면 적은 쓰러지고, 갈가부기도 쉽게 취할 수 있어서

아군의 레벨도 올리기 편하므로 한카리아스와 같이 후반에 강한 친구들과 함께하면 굉장히 편합니다

물론, 이번 경기에선 한카리아스가 아니더라도 상관없었을 것 같은 수치가 보이긴 합니다만...

 

초반 레벨 차이를 계속해서 유지하지 않으면 내구에 문제가 있는 앱솔에겐 치명적으로 작용하므로

자신의 실력보다 아래인 약자멸시형이 아니라면 운용이 굉장히 어렵습니다만,

아군 뽑기에 실패해서 하위 랭크에서 올라가기 힘드시다면 혼자서 2~3인분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