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녹화용으로 구입한 캡쳐보드가 있고 저사양 PC(E8500)가 있어서 어디까지 되는지 실험해봤습니다

실패한 기록이므로 영상은 남기지 않았습니다

성공한 기록은 아래에 영상이 있습니다(사양이 좀 많이 올라갔으나 비용은 큰 차이 없습니다)

실패했음에도 글을 남기는 이유는 몇 가지 다른 조건이라면 괜찮은 결과가 있을 수도 있고

비슷한 환경을 구성하시는 중이라면 도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캡쳐보드 AverMedia Live Gamer HD2

PC는 메인보드 G41 / CPU E8500 울프데일 / VGA GT710 및 GTX1660Ti / DDR2 램 4Gb

OS Windows 10 Pro 64bit

 

사용하고 있는 캡쳐보드의 권장사양이 i3-2500 이상, GTX급의 그래픽카드 이므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이런 실험을 하신 분이 계셔서 i3급이 아니더라도 충분하다는 정보가 있었는데 몇 가지 주의점이 있습니다

(사용하시는 캡쳐보드의 사양에 따라 다릅니다)

 

CPU는 교체하지 않고 계속 E8500으로 진행했습니다

VGA가 GT710인 경우 Nvenc로 녹화 시 GPU 로드가 90%대에 육박하며 인코딩 과부하로 프레임 손실이 컸습니다

애초에 GT710은 제조사의 Nvenc 인코딩 가능 여부 목록에 없습니다

Nvenc를 사용해야한다면 GTX 시리즈 이상을 추천합니다

지금은 없지만 GTX760으로 게임을 하면서 Nvenc로 충분히 녹화를 할 수 있었으므로

그 아래이며 제조사의 Nvenc 지원가능 그래픽 카드인 GTX750급이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CPU에 여유가 있다면 CPU로 녹화를 하면 되니 GT710으로 충분합니다)

 

VGA를 GTX1660으로 교체하고 Nvenc로 녹화 시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뭐 당연한 결과지만 Nvenc로 녹화 시 그래픽카드만 괜찮다면 CPU는 E8500 혹은 E8400으로도 충분합니다

 

Nvenc를 사용하는 경우,

CPU는 E8500으로 충분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VGA는 GT급으론 힘들고 GTX급이면 충분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이 쪽은 Nvenc의 권장사양에 가깝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라고 한 것은 메인보드가 문제입니다

 

실험에 사용한 CPU E8500은 775소켓으로 여러 메인보드에서 사용할 수 있으나 G41 메인보드를 사용했습니다

캡쳐보드와 그래픽카드를 같이 사용해야 하므로 메인보드 구입 시 슬롯의 여유 높이도 중요합니다

 

 

Asus P5G41C-M lx

 

Asus P5G41C-M lx의 경우 캡쳐보드를 꽂을 PCI-E 슬롯(흰색 작은 것)이 가장 위에 있어서

그래픽 카드가 두껍더라도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급형 중에서도 더욱 저가형이거나 슬림형 PC에 사용하는 더욱 작은 메인보드의 경우

캡쳐보드를 장착할 여분의 PCI-E슬롯 자체가 없을 수도 있으니 사양과 사진을 꼭 확인하고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삼성 G41 메인보드

 

대부분의 저가형 메인보드는 이렇게 캡쳐보드를 장착 할 PCI-E 슬롯이 바로 아래에 있어서

그래픽카드가 조금이라도 두꺼우면 둘 다 장착할 수 없는 경우가 있으니 꼭 사진을 확인하고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실험에 사용한 GT710의 경우 굉장히 얇아서 이런 메인보드라도 장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해상도가 목표라면 가장 중요한 점으로 캡쳐보드의 사양에 맞는 메인보드를 준비해야합니다

사진의 G41 메인보드는 PCI-E1.1으로 대역폭의 한계가 있어 PCI-E2.0용 캡쳐보드를 사용 시 문제가 발생합니다

(사용은 할 수 있습니다)

 

실험 대상인 캡쳐보드의 사양이 PCI-E 2.0이며 G41 메인보드는 PCI-E1.1을 지원하여 사용은 가능하나 제한이 있습니다

 

Live Gamer HD2의 경우 하드웨어 인코딩(YUY2) / 소프트웨어 인코딩(MJPEG) 둘을 지원합니다

하드웨어 인코딩의 경우 PC의 자원을 적게 사용하지만 PCI-E로 전송되는 정보량이 많아집니다

소프트웨어 인코딩의 경우 PC의 자원(CPU)을 많이 사용하지만 PCI-E로 전송되는 정보량이 적습니다

 

CPU에 여유가 크게 없으므로 소프트웨어 인코딩 시 CPU 로드가 90% 이상에 녹화 중 프레임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하드웨어 인코딩 시 메인보드가 PCI-E1.1이라 1080p는 인식되지 않았습니다

720p 60프레임이 목표라면 PCI-E1.1도 문제는 없습니다

 

캡쳐보드의 사양이 PCI-E2.0이니 메인보드는 PCI-E2.0을 지원하는 G43이상급 칩셋을 추천합니다
소유하고 계신 캡쳐보드의 사양을 확인 후 메인보드도 그에 준하는 것을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인텔 칩셋 목록(링크)

 

인텔 칩셋 목록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이 문서는 인텔이 제조한 메인보드 칩셋의 목록이다. 시간 순서대로 나열한다. 칩셋 이전 상황[편집] 초기 칩셋[편집] 82091AA EISA

ko.wikipedia.org

 

결론은 PCI-E 2.0 지원 메인보드 / 코어2 듀오 급 CPU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Nvenc를 사용한다면 Nvenc를 지원하는 GTX급 그래픽카드

하드웨어 인코딩(YUY2)의 경우 CPU 부담이 적어 CPU(x264)로 녹화해도 문제 없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사용하는 캡쳐보드의 PCI-E 버전에 주의하여 메인보드를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G43 이상급 칩셋을 가진 중고 메인보드를 구입하려다가 생각보다 가격이 너무 비싸서 비슷한 가격에 세트로 판매하는

H61 메인보드와 G3250을 샀습니다(메인보드+CPU+4G메모리)

세트로 4만원에 샀는데, G43 중고 메인보드가 3~4만원정도 했으니 오히려 사양이 높은 이 쪽이 가격은 더 저렴합니다

 

권장사양인 i3-2500에 비하면 조금 떨어지고 가격대도 그렇게 비싸지 않고 PCI-E 2.0이상 지원이니,

이번 실험에는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송출은 비트레이트가 낮아 문제 없으나 녹화 시 사양이 좀 부족했습니다

GT710으로는 nvenc를 쓰기에 무리가 있었고, G3250 CPU로 x264를 쓰기에도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4만원을 더 추가해서 중고 RX560을 구입했습니다

(GT710은 중고로 2~3만원 정도입니다 / RX560은 4~5만원 정도입니다)

 

GTX750~GTX1050급의 그래픽카드가 있으면 원활하게 촬영할 수 있으므로 가격이 적당히 싼 RX560을 선택했습니다

케이스+240w 파워 및 고물 메인보드와 E8500이 들어있던 고물 삼성본체를 중고로 8천원에 사서 시작한 실험이니

8만8천원으로 송출 컴퓨터를 구성한 셈입니다

(캡쳐보드는 콘솔 촬영용으로 이미 구입했으니 제외합니다)

 

블랙 서바이벌 영원회귀를 i5-4690+GTX1660으로 플레이하여 G3250+RX560으로 촬영한 영상입니다

개인적으로 고정 QP를 선호하므로 CQP 20으로 촬영했습니다

(오디오를 나눠야하는데 설정을 깜빡해서 안 나눴더니 마이크로 뭔가 궁시렁대는 소리가 들어갔습니다)

 

이번엔 몬스터헌터 라이즈 체험판을 닌텐도 스위치로 플레이하여 G3250+RX560으로 촬영한 영상입니다

마찬가지로 고정 QP를 선호하므로 CQP 24로 촬영했습니다

(시점이 자꾸 쿼터뷰로 바뀌는 건 제가 모듈을 건드리다 덜 조립해서 오른쪽 아날로그 스틱의 쏠림 때문입니다)

수치가 높을수록 화질이 나빠지고 용량이 줄어드는데, 이번엔 저사양 PC의 SSD 용량이 너무 적어서

네트워크 연결로 메인 PC의 하드디스크에 녹화본을 저장했더니 용량이 좀 많은 편이라

실시간으로 옮기다가 프레임 손실이 발생하여 용량을 줄여봤습니다

유튜브에 업로드하면 어차피 재인코딩하여 화질 손실이 발생하니 적당한 수치를 찾아봅시다

개인적으론 CPQ 24도 충분했습니다

 

갑자기 사양이 많이 올라갔습니다만, 전부 단종 된 제품이라 중고로 구입해야하는데 중고 구입가는 얼추 비슷합니다

더 저렴한 물건이 중고장터에 있을 수 있으므로 이 사양으로도 할 수는 있구나 하고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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