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를 진해하며 자동전투를 지켜보던 중 뭔가 이상해서 며칠동안 실험해봤습니다

사양은 아닌 것 같고 출시일이 이른 탓인지 미완성에 가까워 버그가 많은 것 같습니다

 

1.0.4 버전 기준으로 버전에 따라 내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자동 전투로 멜로디아의 플로랄 샤워를 활용하려고 합니다

아군 세력을 대상으로 가장 먼 거리의 캐릭터에게 이동하여 플로랄 샤워를 사용한다

플로랄 샤워는 사용하는데 아군을 따라가지 않습니다

가장 먼 거리인데 아군이 가깝기 때문일까요?

그럼 이번엔 연계가능한 '아군'으로 바꿔봅시다

적을 연계가능한 '아군'으로 지정해버리네요

대상을 찾을 수 없는 경우 가장 가까운 지정 가능한 대상으로 지정합니다

버그라고 하기보다는 버그로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차선책을 마련해둔 느낌이네요

이런 구성이라 적대 세력이 일정거리 내에 없는 경우 나무상자를 적대 세력으로 지정하기도 합니다

그럼 이번엔 아군세력을 대상으로 지정한 다음 연계가능한 아군으로 지정합시다

플로랄 샤워 자체를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중간에 오류가 발생하면 마지막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아군 세력 - 멜로디아 자신 대상 지정 후 연계 가능한 아군으로 설정 시, 멜로디아 자신 대상 지정으로 멈췄습니다

혹시 명령이 너무 복잡해서 그런 건 아닐까요?

대상을 아군 세력으로 지정하고 플로랄 샤워만 사용하게 해도, 결국 멜로디아 본인을 지정하여 가만히 있습니다

플로랄 샤워는 아군 전체(본인 포함) 공격력 상승 특수기이니 대상이 본인이라도 사용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럼 이번엔 적대세력을 대상으로 지정하고 플로랄 샤워를 사용해봅시다

(대상 지정이 아닌, 아군 전체 특수기이므로 대상은 없어야 정상입니다)

적을 향해 이동하게 되었으나, 플로랄 샤워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대상 비지정 아군 전체 특수기인데다 AI가 기본적으로 아군을 공격 대상으로 지정하지 않고,

적을 보조 대상으로 지정하지 않아서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얻은 결론은 '이동하고 다른 캐릭터의 행동을 기다린 후 아군 대상으로 플로랄 샤워를 사용' 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적대 세력을 대상으로 하였으나 아군으로 바꿔도 중간에 대기만 섞여있으면 상관없습니다

제대로 이동하여 플로랄 샤워까지 완벽하게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단점은 한 턴 동안 아군 전체의 공격력 상승이므로 멜로디아가 가장 우선 행동하는 것이 좋으나,

이 경우 다른 아군이 있어야 하며 그 다른 아군이 먼저 행동을 해야 멜로디아가 플로랄 샤워를 사용합니다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시리즈에서 각 캐릭터는 매 턴 당 한 번씩 이동과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행동 후 이동도 마찬가지로 가능하지만, 마심 에디트에선 행동 시 해당 캐릭터의 명령 자체가 종료됩니다

베이스 패널에서 어떤 행동을 하고 이동할 수 있다면 보조 특수기를 활용할 수도 있겠으나 그럴 수 없습니다

 

그럼 첫 번째 턴에서 특정 위치로 이동하여 보조 특수기를 사용하는 캐릭터의 보조 특수기 사용까지 대기 후
이동하여 공격하도록 지정하면 될 것 같았으나, 뭐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턴이 되더라도 다시 맨 처음 조건으로 돌아가서 다른 캐릭터의 행동을 대기합니다

오류가 발생하여 로그에는 첫 번째 턴을 반복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첫 번째 조건이 01 턴 째 인데, 두 번째 조건으로 넘어가질 않습니다(오류로 1턴 째 반복 중이므로)

중간에 이동 시 공격 특수기를 사용 할 수 있는 경우라는 다른 조건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요?

이번엔 제대로 다음 조건으로 넘어갔습니다

중간에 조건문이 있는 경우 도중에 오류 발생 시 이전 조건으로 넘어가지 못 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합시다

 

물론 제대로 작동하여 다음 조건문으로 이행하기도 합니다

예전에 소개했던 조금 복잡한 마심인데, 다른 캐릭터가 없어도 행동 대기를 무시하고 잘 진행합니다

 

문제는 지오 심벌이 있는 경우 첫 번째 줄, 보물 상자가 있는 경우 세 번째 줄인데

전투 중에 지오 심벌이나 보물 상자가 파괴 후에도 오류가 발생하면 그대로 존재할 때와 같이 행동합니다

지오 심벌을 직접 격파했음에도 계속하여 지오 심벌이 있을 때에서 멈춥니다

열 번째 턴임에도 불구하고 로그는 첫 번째에서 멈춰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경우 이렇게 턴이 넘어갑니다

문제는 피요리의 특수기(레인보우 엑셀) 사정거리가 길고 특수기 사용 시 먼 거리를 이동하는 점이었습니다

너무 먼 거리로 이동하여 적을 대상으로 지정했으나 공격 범위 안에 들어오지 않아 오류가 발생하여 정지합니다

 

그럼 애초에 사정거리가 길고 특수기 사용 시 이동하지 않는 거너라면 어떨까요?

로그도 완벽하고 행동도 완벽합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자동 전투 시에는 이동 거리가 긴 특수기는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오 심벌 파괴 등은 사정거리가 긴 캐릭터를 활용하여 제자리에서 노리도록 합시다

 

AI가 좀 더 뛰어났다면, 적과 먼 거리에 있을 경우 자동으로 이동하여 거리를 좁혔겠지만

뭐 이 시리즈의 AI는 대상이 먼 경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전통이었으므로 어쩔 수 없네요

 

그래서 이번 실험으로 알게 된 점을 요약하자면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 행동 자체가 멈춤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려면 이동기 사용 금지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려면 '다른 캐릭터의 행동을 대기' 를 최대한 활용

이 세가지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다른 캐릭터의 행동을 대기' 를 활용하여도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 대상이 일정 거리 안에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레벨이 가장 높은 아군 등으로 지정해도 대상이 멀리 있으면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습니다

어이없게도 가장 멀리 있는 아군으로 지정해도 대상이 멀리 있으면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습니다

AI 자체를 개선하거나 일정 거리 이상의 대상에게 이동 명령이 있어야 될 것 같네요

(원래는 대상 지정 - 가장 가까운 위치로 이동이 이렇게 작동해야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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